올해로 100회를 맞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영국의 여성 소설가 도리스 레싱(88)이 선정됐다. 1902년 당시 85세로 수상한 독일 역사학자 테오도르 몸젠 이래 최고령 수상이자, 여성 작가로는 11번째 수상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11일 “회의와 열정, 통찰력으로 분열된 문명을 응시한 여성적 경험의 서사시인”이라고 레싱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림원은 레싱의 작품 중 1962년작 <황금 노트북> (The Golden Notebook)이 가장 두드러진다며 “여성주의 운동의 태동기와 맞물린 선구적 작품”으로 평가했다. 황금>
현재의 이란 땅인 페르시아 케르만샤에서 영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레싱은 7세 때 아프리카 짐바브웨로 이주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50년 <초원은 노래한다> (The Grass is Singing>로 데뷔한 이래 레싱은 여성, 식민주의 등의 차별 문제를 천착하며 다양한 표현 기법과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해왔다. 국내에 <초원은 노래한다> <황금 노트북> <다섯째 아이> <런던 스케치> <생존자의 회고록> 등 대표작 다수가 번역돼 있다. 생존자의> 런던> 다섯째> 황금> 초원은> 초원은>
이훈성 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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