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내 인형 사이버에도 있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내 인형 사이버에도 있네

입력
2007.10.12 00:05
0 0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인형상품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무역업체 ㈜한교아이씨(대표 박성철)는 최근 북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캐나다 완구업체 갠즈(GANZ)사의 웹킨즈 사업을 국내에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웹킨즈는 온ㆍ오프라인 통합상품으로, 동물인형들을 구입하면 그 인형에 부착된 비밀코드를 웹킨즈 웹사이트(webkinz.com)에 입력해 자기 인형과 똑같이 생긴 가상의 애완동물 인형을 분양 받을 수 있다.

어린이들은 이 사이버 인형에 이름을 지어주고, 사이버 머니로 음식이나 옷, 가구 등을 구비해줄 수 있다. 또 인터넷 공간에서 직업을 갖고 사이버 머니를 벌 수도 있고, 다른 어린이들과 게임이나 채팅을 할 수도 있다.

웹킨즈가 2005년 론칭 후 전세계 1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가입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끈 이유는 재미와 동시에 학습효과와 안전성이 뛰어나기 때문. 어린이들은 분양 받은 애완동물을 먹이고 입히고 병원에도 데려가면서 게임이나 퀴즈풀이 등 영어 기반 사이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때 풀게 되는 퀴즈는 연령별ㆍ주제별로 다르게 적용돼 뛰어난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미국 및 캐나다의 어린이들과 영어로 채팅을 하게 되는데 이 때 미리 주어진 900개 이상의 문장들로만 대화를 할 수 있어 불건전 채팅 우려를 안 해도 된다.

업체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는 이미 이 같은 소위 ‘사이버 놀이터’ 시장이 급속하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이미 웹킨즈 외에도 클럽 펭귄, 디즈니, 네켈로데온(방송) 등이 이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며 “우리나라 어린이들도 ‘말보다 클릭을 먼저 할’ 정도로 인터넷 사용이 많아 시장 잠재력이 미국 못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교아이씨는 10월18일~21일 서울 삼성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완구박람회”를 통해 웹킨즈를 선보이고, 11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심혜이 인턴기자(중앙대 정치외교학과3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