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중 5년 여 만에 신규 증권사가 설립된다. 이에 따라 종합금융그룹을 추진중인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의 증권사 신설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 홍영만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가급적 11월과 12월에 증권사 신규 설립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증권사 설립 심사에 6개월 정도 소요되고 내년 7월이면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른 금융투자회사 설립 인가 기준이 나온다”며 “7월 이전에 증권사 설립 인가를 내주기 위해서는 연내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덕 금감위원장도 이와 관련,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증권사 신규 진입을 허용함으로써 증권사간 인수합병(M&A)과 경쟁을 유발하는 것이 정책 당국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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