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의 8부 능선까지 내려온 단풍이 이 달 중순부터 지리산ㆍ오대산ㆍ치악산국립공원을 붉게 물들이고 월악산 속리산 계룡산 가야산 등으로 남하할 전망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주말 전국에 내린 비로 습도가 적당해 지고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이번 주말부터 고운 오색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9일 내다봤다.
설악산은 1,300m 이상 고지대의 단풍잎은 이미 떨어지고 저지대의 옻나무 단풍나무 참나무의 잎이 이번 주부터 물들기 시작했다. 공단은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단풍철 불법무질서행위 근절기간’으로 정해 취사, 흡연, 보호지역 샛길출입 등을 강력 단속한다.
각종 위법행위에는 10만∼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특히 수목과 약초 불법채취 행위는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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