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송파구 방이동을 잇는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 노선과 정거장이 확정됐다.
건설교통부는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 사업(김포공항~논현동)에 이어 논현동~방이동 구간을 추가하는 9호선 기본계획 변경안이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2단계 사업은 논현동에서 종합운동장을 거쳐 방이동에 이르는 총12.5㎞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12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이 중 1조3,502억원이 투입되는 논현동~종합운동장(4.5㎞) 구간은 올해 말 착공해 2014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종합운동장~방이동 구간은 2016년에 개통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 김포공항~논현동 구간(25.5㎞ㆍ정거장 25개)은 내년에 완공돼 2009년 상반기에 개통된다.
지하철 9호선은 장거리 승객의 시간단축을 위해 환승역 등 주요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와 모든 역에 정차하는 완행열차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급행열차의 경우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3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9호선 1ㆍ2단계 사업이 완공되면 2호선(종합운동장역) 3호선(고속터미널역) 5호선(김포공항역, 여의도역, 올림픽공원역) 8호선(석촌역) 분당선(삼릉역) 신분당선(강남역) 등과 환승할 수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9호선 개통 초기 열차운행 간격은 4분이지만 점차 3.5분으로 단축되고 이용인원은 1일 56만명, 개통 5년 후에는 58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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