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의 24시간 뉴스 전문 지상파 라디오 사업자로 보도전문채널 YTN이 출자한 (주)YTN라디오가 선정됐다. 방송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보도전문 FM방송 사업에 단독 신청한 YTN라디오에 대해 “신청사업자가 허가추천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돼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방송위는 YTN과 방송의 공적책임 담보, 지역성 구현, 사업계획의 성실한 이행을 담은 이행약정을 체결한 뒤 필요서류를 받으면 조속한 시일 내에 허가추천서를 교부할 예정이다.
YTN라디오는 방송, 경영, 법률 등 각계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방송위 심사위원회의 평가 결과, 1,000 점 만점에 기준점수 650점을 넘는 734.74점을 확보해 허가추천을 받게 됐다. YTN라디오는 YTN이 출자한 30%의 지분에 중소기업중앙회가 20%, 신한은행과 대교홀딩스가 각각 15%, 로만손이 5%의 지분으로 참여하며 자본금은 총 100억 원 규모다.
YTN 관계자는 “안테나, 송출장비 등 방송기기 발주를 시작으로 스튜디오 설치, 인력확보 등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내년 2월까지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시험방송을 거쳐 4월1일 개국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채널 가청 지역이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서부지역에 해당한다는 지적에 대해 “개국 전까지 수도권 전역에서 청취가 가능하도록 보완할 것”이라며 “중계소 추가설치나, 주파수 추가 확보 등 여러 가지 방안을 정통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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