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가 디자인하는 서울-2007년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입상한 휴지통, 자전거보관대, 가로판매대 디자인 작품을 8∼11일 서울광장에서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전시작품은 7월 실시한 공공디자인 공모에 출품한 195점의 아이디어가 가운데 입상한 62점이다. 이 자리에는 해외 전문가의 디자인을 실물로 제작한 12개 작품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휴지통 부문에서 휴지를 버릴 때마다 빛과 음악이 나오도록 설계된 ‘반디’가 대상을 수상했다. 휴지통 밑부분에 별도 저장 공간이 마련돼 있어 캔 등을 버리다 실수로 땅바닥에 떨어지면 발로 차 넣을 수 있도록 만든 ‘Kick it into the hole’은 금상을 차지했다.
자전거보관대 부문에서는 사무용품인 클립 일부를 세운 것 같은 모양으로 제작돼 자전거 바퀴를 고정할 수 있도록 만든 ‘스탠드 클립’이 금상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수상 작품들에 대한 매뉴얼을 제작, 전 사업부서와 자치구에 배포해 향후 가로시설물 설치시 표준안으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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