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본관 옆에 지어지는 신청사(조감도)에 시민 문화공간이 대폭 늘어난다.
서울시는 8일 “지하 4층, 지상 22층 규모의 최첨단 신청사 건립계획이 5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며 “문화공간을 대폭 늘리고 친환경 방식으로 2010년 9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21층 규모의 항아리형과 태극모형의 신청사 설계안을 잇따라 냈지만 덕수궁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문화재위원회에서 3차례나 부결됐다.
건립계획안에 따르면 신청사는 지하 4층, 지상 22층의 업무용 건물 1개 동과 지하 4층, 지상 1층 높이 30m 규모의 다목적홀 등 2개 동으로 지어진다.
신청사의 총 연면적은 당초 설계안보다 1만7,000여㎡가 축소된 7만2,450㎡이지만 다목적홀을 포함해 사이버홍보관, IT전시관, 취업 정보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된 시민 문화공간이 16.6%에서 30%로 높아지게 됐다.
특히 시는 신청사를 리모델링을 통해 도서관과 전시갤러리 등 전시공간 등으로 제공될 본관과 연계, 옥외 전시공간인 서울광장과 옥내 전시공간(본관), 옥내 공연공간(다목적홀)으로 통합됨에 따라 신청사 일대가 대표적 도심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게 된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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