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최근 국내 발전사업자 코너지사로부터 1.2MW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공사를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내년 1월까지 전남 해남군 해남읍 복평리 약 9,000평 부지에 들어서는 이 발전소는 200W급 태양광 모듈 6,000장을 투입, 일반 가정 3,000가구가 동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태양광 발전은 핵심부품인 모듈과 태양전지로 햇빛을 흡수해 발전하는 시스템으로, 연료비가 들지 않고 대기오염이나 소음이 없는 청정 에너지이다. 선진국 중심으로 보급이 확산되고 있어 2006년 160억달러였던 시장규모가 2010년엔 300억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2005년 울산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태양광 발전설비 사업을 시작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 국내 기업으론 최초로 6,000만달러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수주했다. 또 올해 1월과 7월에는 국내 최초로 민간아파트와 종합병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왔다.
김문현 현대중공업 상무는“내년부터 태양전지도 본격 양산 할 계획”이라며“현재 국내 업체들과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수주를 위한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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