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라 신설되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역세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복선전철 주변인 광주 이천 여주 지역의 경우 전철 개통 후에는 판교와 분당신도시 주거축과 연결돼 사실상 ‘판교ㆍ분당 생활권’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수도권 신흥 주거벨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2011년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은 성남 판교와 분당 이매동을 거쳐 삼동~광주~곤지암~이천~여주로 이어진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성남~여주 복선전철 주변인 광주 이천 여주 지역에서는 연말까지 11개 사업장에서 4,300여 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광주 일대에서는 벽산건설이 장지동에서 11월 초 벽산블루밍 1ㆍ2차 113~212㎡(34~64평)형 73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림건설은 태전동과 송정동 2개 단지에서 849가구를 내놓고, 우정건설은 연말 전까지 송정동에서 그간 미뤘던 106~159㎡(32~48평)형 8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진에버빌도 광주시 실촌읍 일대에서 116~149㎡(35~45평)형 376가구를 분양한다.
복선전철 등 개발 호재가 반영돼 최근 1년 가량 분양시장이 강세를 보였던 이천 지역에서는 벽산건설이 연말께 관고동에서 22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도종합건설은 여주군 여주읍 일대에서 110~189㎡(33~57평)형 32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역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입지 여건에 비해 교통망이 미흡해 그 동안 주거지역에서 소외됐던 광주 이천 여주 지역이 새롭게 각광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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