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 한국 축구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축구 원로 김규환씨가 5일 오전 7시50분 별세했다. 향년 86세.
서울에서 태어나 보성전문(고려대)을 졸업한 고인은 1948년 런던 올림픽에 수비수로 출전, 8강 진출에 일조했고 64년 도쿄 올림픽 때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고인은 도쿄 올림픽이 끝나고 대표팀에서 물러난 뒤 모교인 고려대 감독을 지냈으며 91년에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선임되는 등 축구 발전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해왔다. 유족은 부인 임시춘(84) 여사와 3녀. 빈소는 서울적십자병원, 발인은 7일 오전 9시. (02)2002-8971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