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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대명포구 전어·의정부 원도봉산 부대찌개등 '맛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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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대명포구 전어·의정부 원도봉산 부대찌개등 '맛의 유혹'

입력
2007.10.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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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여행의 계절 가을을 맞아 맛 여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미각여행지 5곳을 추천했다. 해당 여행지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특산물을 파는 음식점들이 산재해 등산이나 드라이브를 즐기고 난 후 출출해진 배를 달래기에 그만이다.

김포 대명포구는 수도권 작은 어항이지만 맛 여행지로 사랑 받는 곳이다. 특히 10월에 이곳에서 내놓는 꽃게, 대하, 전어는 알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

망둥이 낚시꾼이 몰려드는 포구를 둘러본 뒤 애기봉까지 코스모스가 만발한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문수산 산림욕장에서 산림욕을 즐기는 것도 좋다.

의정부 원도봉산으로 단풍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에 들러 원조 ‘부대찌개’ 맛도 함께 즐겨보자. 소시지, 햄, 고기 등에 김치, 버섯 등과 육수를 넣고 라면을 얹어 끓여 내는 원조의 맛은 역시 다르다. 부대찌개 거리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에서 동두천 방향으로 300여m 쯤 떨어져 있다.

제부도, 대부도, 오이도 등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오이도 음식문화거리는 서해안 드라이브의 필수 코스이다. 푸짐한 칼국수를 한 그릇씩 하고 나면 부러울 것이 없다.

바지락을 한 움큼 집어넣고 끓여내는 이 곳 칼국수는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양도 많아 1,2인분 적게 주문해도 충분하다. 인근에는 시흥 갯골생태공원, 안산갈대습지공원 등 갈대가 풍성한 공원이 자리잡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산책하기에도 좋다.

오산 물향기수목원에 들렀다면 추어탕으로 가을 기력을 보충하자. 추어(鰍魚)라는 이름에서 보듯이 미꾸라지는 가을에 제 맛이 난다고 해서 옛부터 가을이면 보양식으로 미꾸라지를 즐겼다.

오산시 원동 설악추어탕은 경기도가 지정한 음식점이다. 보양식품이지만 숙취해소를 위해 찾는 사람들도 많다. 65세 이상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추어탕 가격이 1,000원 할인된다.

물향기수목원에는 유실수, 단풍나무, 소나무 등이 골고루 심어져 있는데다 쉼터와 잔디밭이 넓게 퍼져있어 가족 나들이로 제격이다.

이천 설봉공원이나 여주 신륵사를 구경했다면 3번 국도변에 산재한 쌀밥집에서 정식 한상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주변에는 도자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도예점이 산재해 선물용으로 구입하기 적당하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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