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남북 경제 협력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북한을 다녀온 재계 인사들은 남북 경제협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4일 파주 도라산 출입사무소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귀환보고 행사장에서 “북한과 경제 협력을 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보고 초석을 다지는 것”이라며 “단기 성과를 위해 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이번 방북은 경제적 이슈보다 남북 정상이 만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백두산 관광이 잘 됐다”며 “앞으로 (백두산 관광이)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안변 남포에 조선협력단지를 설립키로 한 것과 관련해 “이제부터 로드맵을 짜야 하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그 지역에 전기가 들어오는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 이제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선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구본무 LG회장, 최태원 SK회장,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등 4대 그룹를 비롯해 18명의 인사들로 구성된 특별수행단이 구성돼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을 수행했다.
유인호ㆍ허재경ㆍ문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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