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구의 0.7%에 불과한 백만장자 가구가 전세계 부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111개 금융기관의 자산 관리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 세계의 부는 100조 달러로 1년 전보다 7.5% 늘어 5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1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부자는 전세계 인구의 0.7%에 불과한 960만 가구이지만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는 33조2,0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주로 미국 캐나다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거주하며 저축과 투자로 부를 늘렸다.
특히 금융자산을 500만달러 이상 보유한 부유층은 전세계 인구의 0.1%에 불과하지만, 전세계 부의 17.5%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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