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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선언/ 숫자로 본 1·2차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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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선언/ 숫자로 본 1·2차 정상회담

입력
2007.10.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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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2000년에 비해 회담 시간은 길었지만 얼굴을 맞댄 시간은 훨씬 짧았다.

2박3일간의 노무현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과 3일 오전(2시간11분)과 오후(1시간40분) 총 3시간51분간 공식회담을 가졌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3시간14분간 회담 했던 것보다 37분이 길다.

반면 양 정상간 대면시간은 줄었다. 노 대통령은 공식회담 외에 회담 첫날 환영식에서 김 위원장과 12분간 만났고 환송오찬에서 2시간여 가량 만났다. 이에 비해 김 전 대통령은 환영식(10분), 백화원 영빈관까지 동승(50분), 만찬(3시간5분) 등 김 위원장과 8시간이 넘도록 함께 있었다.

환영식에 영접 나온 북측 인사는 2000년 13명에서 2007년 23명으로 크게 늘었다. 양 정상을 제외한 회담 배석자는 남측이 2000년 3명에서 2007년 4명으로 늘었지만 북측은 통일전선부장 1명으로 변함 없었다.

방북 대표단의 공식 수행원은 2000년에 비해 국방장관이 추가돼 13명으로 1명 늘어났다. 각계 대표로 구성된 특별 수행원은 2000년 24명에 불과했지만 2007년 48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 대표단 전체 인원도 182명에서 208명으로 늘었다.

김 위원장은 2000년에 김 전 대통령에 비해 16살 손아래였지만 2007년에는 노 대통령보다 4살 많았다. 선언문 조항은 5개항에서 8개항으로 많아졌다.

북한 중앙통신은 2000년 보다 2시간 이른 오후3시 정상회담 관련 첫 소식을 전했다.

2000년 회담은 예정보다 하루 늦춰 열렸지만, 20007년 회담은 35일이나 미뤄졌다.

김광수 기자 roll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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