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4일 개막작 <집결호> 상영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출항했다. 아시아의 중심 영화제로 자리잡은 PIFF의 올해 슬로건은 ‘경계를 넘어서(Beyond the Frame)’다. 집결호>
이날 오후 7시 장준환(감독) 문소리(배우) 부부의 사회로 시작한 개막식에는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와 독일의 폴커 슐뢴도르프, 루마니아의 크리스티안 문쥬, 이창동 감독 등 국내외 영화인들과 대니얼 헤니, 박중훈 등 150여명의 스타들이 참석해 수영만 야외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개막식은 시각장애인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씨가 모리코네의 영화음악 <미션> 과 <시네마 천국> 을 연주하면서 절정을 이뤘다. 개막식에서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후보,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등 대선주자들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PIFF는 12일까지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진행되며 64개국, 275편의 영화가 관객을 기다린다. 시네마> 미션>
부산=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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