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은 4일 서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여성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함평경찰서 김모(48) 경위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경위는 지난달 13일 낮 12시30분께 광주 동구 금남로 모 서점 여자화장실에서 자신의 휴대폰 카메라로 소변을 보던 A(26ㆍ여)씨를 촬영한 혐의다.
김 경위는 화장실에 들어가는 A씨를 몰래 따라 들어가 화장실 옆칸에서 칸막이 밑으로 사진을 찍다가 휴대폰 카메라 촬영 작동음을 듣고 이를 발견한 A씨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서점 직원들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내주 중으로 김 경위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할 방침이다.
광주=안경호 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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