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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해주' 평화 발신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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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해주' 평화 발신지 되나

입력
2007.10.0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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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남도 해주가 서해 평화의 발신지가 될 것인가. 경제특구 개발이 합의된 해주는 무역항이자 북한 해군의 서해 전진기지다.

해주 인근에는 서해 함대사령부 6개 전대 420여척의 함정이 배치돼 있다. 경비정과 유도탄고속정, 어뢰정, 화력지원정 등 170∼400톤급 소형 전투함이 대부분이다. 이들의 60% 이상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배치돼 있다. 또 사곶, 해주, 옹진반도 등의 주요 기지에는 사거리 20㎞의 해안 직사포와 83∼95㎞의 샘릿,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도 있다.

개성공단 건설 당시 김격식 북한 2군단장은 군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예부대이던 6사단과 64사단을 북서쪽 10여㎞ 후방으로 후퇴시켰다. 개성 인근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한 것은 두말 할 것도 없다.

그는 지금 남측의 합참의장 격인 총참모장이 됐다. 한 군사 전문가는 “해주항이 개방하면 서북 해역의 남북 군사력이 재배치될 수밖에 없다”며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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