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그래, 결정했어!] 내게 맞는 보험료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그래, 결정했어!] 내게 맞는 보험료는

입력
2007.10.04 00:05
0 0

10월부터 보험사마다 상품가격이 천차만별이 됐다. 특정 상품에 대해 보험료에 적용되는 요율이 전체 업계사고율 기준에서 각 회사들의 사고율 기준으로 변경되면서 하루차이로 보험 가입비용이 오르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

동일 조건 상황에서도 그 전날 가입한 고객은 매월 3만원 정도만 납부하면 됐었는데도 10월 1일부터는 4만원에 계약이 되도록 변경된 경우도 나오고 있다. 20년간 매달 납입하는 상품에서 월 1만원의 차이가 난다면 연간 12만원씩, 총 240만원의 보험료 지출이 늘어나게 된다.

암 보험은 A보험사가 가장 저렴하고, 연금 보험은 B보험사, 어린이 보험은 C보험사가 가장 저렴한 상황이 될 정도로 업체ㆍ상품별 편차가 각양각색이다. 소비자에게 보험 상품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 줌으로써 합리적인 경쟁과 시장 논리가 적용돼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일단은 골치 아프게 됐다.

그렇다면 보험료 편차가 커지고 복잡해진 상황에서 가격을 기준으로 최적의 상품을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일단 월 납입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무조건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당장 매월 내는 보험료가 저렴하고 동일한 담보라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만기 시 환급금이나 혹은 3ㆍ5년 단위로 특정한 담보에 대하여 재갱신이 되어야 하는 경우 추가 납입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뿐 아니라, 만기 환급금, 중도 재갱신 특약 여부 등을 두루 살펴야 한다.

다음으로는 자신의 고정 소득 대비 월 지출 보험료 기준을 설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즉 월 소득이 300만원이고 고정 지출 경비가 10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라면 순수 보장성 보험료의 지출은 월 10만원 정도가 적당하다. 다만 보장성 보험이 아닌 저축ㆍ연금 형태의 보험상품은 본인이 계획하고 설계한 노후 생활에 맞게 합리적인 보험료를 선택하면 된다.

이외에 보험 가격이 천차만별이 된 만큼 귀동냥에 의존하지 말고 전문가나 전문 사이트를 충분히 이용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현재 보험 가입 시 모집인 간의 관계를 보면 ‘아는 사람’이 전체 가입자의 50%가 넘는다. 보험사마다 상품별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을 때는 큰 문제가 안될 수 있지만, 이제 지인이 권하는 한 회사의 상품만 믿고 가입했다가는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

각 보험사의 동일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터넷 사이트를 더욱 면밀히 찾을 필요가 있고, 온라인 및 전화 상담이 가능한 보험비교 업체도 있으니 잘 활용하길 바란다.

이재봉 보험포털 예스아마존 대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