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은 SK 와이번스가 디펜딩 챔피언 삼성을 제물로 한 시즌 자체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SK는 2일 문학구장에서 계속된 프로야구 삼성과 정규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삼성을 5-2로 눌렀다.
이로써 71승5무47패를 올린 SK는 2005년 거둔 70승6무50패를 넘어 프랜차이즈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2년 만에 새로 썼다. 김성근 감독도 1997년 쌍방울 사령탑 시절 올린 시즌 최다승(71승)과 타이를 이루며 새 기록을 바라보게 됐다.
SK는 4회 1사 후 박재상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김강민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0의 균형을 깼다. 이어 1-1이던 6회 선두 박재상이 좌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이재원의 몸 맞는 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진영이 좌전 적시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고 이호준의 우중간 2루타, 박재홍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박재상은 7회 좌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는 등 4타수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삼성 양준혁은 6회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3타수2안타로 타율을 0.33486으로 끌어 올려 이현곤(KIA.0.33482)을 4사 차로 누르고 타격 1위로 올라섰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