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 "수익성 총력… 제4 브랜드 인수할 수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 "수익성 총력… 제4 브랜드 인수할 수도"

입력
2007.10.02 00:05
0 0

"지금까지의 방식이 성공적이었다 해도 언제까지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BMW그룹 노버트 라이트호퍼 회장은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기업전략 기자회견에서 기업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BMW의 향후 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소개하며 수익성과 브랜드 가치 증대를 위한 지속적인 변화와 정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라이트호퍼 회장은 BMW 그룹의 첫 번째 과제로 단순한 판매 증대에서 벗어나 수익성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을 제안했다. 그는 "2012년까지 향후 5년간 자동차 판매량을 180만대로 끌어올리고, 모터사이클 판매는 연간 15만대씩 늘릴 계획"이라며 "이때까지 자기자본 이익률 26%, 매출 대비 이익률을 10%대까지 끌어올려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트호퍼 회장은 BMW의 성장을 위해 기업 인수나 제4브랜드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BMW그룹은 현재 BMW와 롤스로이스, 미니 등 3개 브랜드를 갖고 있다. 그는 "BMW의 비전과 가치에 상응하고 수익성을 보장하는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자동차 브랜드를 찾기가 쉽진 않으나, 그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칙적으로 인수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며 "전략적 관점에서 잠재적 인수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워놓고 언제든 필요할 때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트호퍼 회장은 BMW그룹의 전략적 목표와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경쟁사와 차별화하는 BMW 만의 '효율적 역동성 (EfficientDynamics)' 원칙은 지켜나가되, 천연자원 고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글로벌 사회 속 기업으로서의 책임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