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이 신발 매력에 흠뻑 해외출장 가면 큰 힘 돼죠"
허동수(65) GS칼텍스 회장은 요즘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1만보 걷기에 푹 빠져있다.
허 회장은 특별히 저녁 약속이 없는 날이면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헬스클럽이 있는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이나 청담동 자택까지 차량을 타지 않고 대부분 걸어서 퇴근한다.
걷기는 체지방 감소 등 장점이 많은 유산소 운동이다. 그러나 무작정 걷기 보다는 바른 자세로 걸어야 운동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허 회장은 여기에 적합한 신발을 구입했다. 그것은 바로 요즘 중ㆍ장년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엠베테(MBT) 마사이 신발'이다.
마사이 신발은 아프리카 케냐의 마사이 부족이 신발 없이'발의 뒤꿈치→발 중앙부→엄지발가락' 방향으로 무게 중심을 자연스럽게 이동시켜 걷는 3박자 걸음 법에서 힌트를 얻어 개발된 신발로, 커다란 둥근 밑창의 구조가 특징이다.
신발 밑 부분이 둥그렇게 돼 있어 무릎관절의 충격과 허리에 부담을 덜어주고 종아리 정강이 엉덩이 복근 등의 근육 활동량을 증가시켜 준다는 것이다.
아내의 권유로 처음 이 신발을 착용하기 시작한 허 회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마사이 신발'예찬론을 펼쳤다. 허 회장은 "마사이 신발을 신고 다니다 잠깐 벗으면 날아가는 것 같다"며 "마사이 신발이 꽤 무게가 나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처음 마사이 신발을 신기 시작하면 발의 힘을 어드저스트(Adjustㆍ조정)하기 어렵지만 열흘 정도 신으면 그 효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요즘 골프를 치면 허리가 '우지끈'아프기도 했는데 마사이 신발을 착용한 후 자세가 바로잡히고 허리통증도 많이 나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해외출장을 갈 때 꼭 마사이 신발을 챙기고, 해외에서도 여유시간이 생길 때 마다 마사이 신발을 착용하고 걷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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