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2012년 세계박람회의 여수 유치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섰다.
SK그룹은 1일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키로 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는 세계박람회기구(BIE) 대표 초청 문화행사에 필요한 비용 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지금까지 여수박람회 유치를 위해 총 17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총력 지원은 최태원 그룹 회장의 특별 당부에 따라 이뤄졌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는 국제행사를 통해 경제발전 토대를 만들어왔다"며 "여수 세계박람회가 성사돼 우리 경제의 성장 돌파구가 되도록 유치를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룹은 2월, 8월에도 각각 11억원과 1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난달 13일부터 3일간 열린 여수 세계박람회 국제심포지엄 행사장에 첨단 정보기술(IT)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이동통신 회선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유치위원회 부위원장인 신헌철 SK에너지 사장이 몽골 등 해외 출장 때마다 별도 시간을 마련해 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 그룹은 11월 27일 파리 BIE 총회에 대규모 유치단을 파견키로 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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