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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별 뜬 달구벌 '新바람' 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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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별 뜬 달구벌 '新바람' 경연

입력
2007.10.0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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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육상의 별들’이 달구벌을 달군다.

제3회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3일 오후 3시15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남자 8개, 여자 8개 등 총 16개 종목에서 25개국 선수와 임원 등 2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앞선 1, 2회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별들의 잔치’가 될 전망이다. 200여명 중 지난 8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인원은 50여명이다.

자존심 회복할까

‘황색 탄환’ 류시앙(24ㆍ중국)은 지난달 28일 중국에서 벌어진 그랑프리 대회 남자 110m 허들에서 쿠바의 신예 다이런 로블스(13초01)에 덜미를 잡히며 13초21을 찍는 데 그쳤다. 류시앙은 세계기록 보유자이자 지난 대회 챔피언이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5ㆍ러시아)도 최근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오사카 대회 우승 등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고는 있지만 최근 2년 동안에는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5m01)과는 거리감 멀었다.

새로운 제왕 나올까

오사카 대회 3관왕 타이슨 가이(25ㆍ미국)의 대학 후배인 월리스 스피어먼(23ㆍ미국)은 중국 그랑프리 대회 남자 100m에서 가이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어먼은 가이의 스파링 파트너라는 ‘꼬리표’를 떼겠다며 벼르고 있다. 오사카 대회 여자 멀리뛰기 금메달리스트인 타티아나 레베데바(31ㆍ러시아)는 이신바예바에 쏠리는 관심에 은근히 불만이다. 또 여자 100m의 ‘땅콩 스프린터’ 로린 윌리엄스(24ㆍ미국)도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

불발된 총알전쟁

지난달 남자 100m 세계기록(9초84)을 세운 아사파 파월(25ㆍ자메이카)에 이어 가이마저 1일 불참을 통보했다. 가이는 조직위 측에 “지난달 30일 요코하마 대회 때 입은 무릎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출전이 어렵게 됐다”고 전해왔다.

한국에선 누가 뛰나

한국에서는 오사카 대회에서 8년 만에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한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조선대),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 창던지기 금메달리스트 박재명(태백시청), ‘남자 100m 지존’ 임희남(국군체육부대) 등 국가대표급이 모두 출전한다.

그랑프리대회 위용 보여줄까

대구시는 2011년을 앞두고 내년부터 이 대회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인 그랑프리대회로 격상시킨다는 계획 아래 상금 규모(20만달러), 기록 측정 등 모든 면에서 IAAF의 요구 수준을 맞춘다는 생각이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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