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브 속으로> 의 저자 팝콘 교수에 따르면 여성은 연결짓기를 좋아하는 본능이 있다고 한다. 클릭>
예를 들면 여성들은 엘리베이터를 타는 동안에도 함께 탄 여성과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에 대해서 수다를 늘어 놓곤 한다. 또 친구가 어떤 물건을 사려고 하면 자신이 사용했던 브랜드를 추천할 확률이 남성보다 3배 가량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잘 나가는 여성들이 한결같이 얘기하는 성공비결 중의 하나가 ‘사람이 가장 큰 재산’이라는 것이다. 사람을 통해서 얻는 정보가 성공의 관건이라는 의미다.
때문에 성공을 바라는 여성이라면 곳곳에 우군을 심어둘 필요가 있다. 학부모들은 교육정보를 얻기 위해 항상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또 부동산 정보를 알아내는 데는 아줌마들의 치맛바람도 필요하다.
이처럼 어떤 사람들과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판가름 날 수 있다. 올해 스승의 날에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을 데리고 예전에 다니던 놀이방에 다녀왔었다. 놀이방 선생님은 당시만해도 아들 녀석이 아이들과 레고놀이를 많이 해서 레고를 두 박스나 더 샀는데, 요새는 영 인기가 시들하다고 전했다.
레고를 좋아했던 아들과 몇몇 친구들이 놀이방에서 나와 유치원에 진학하면서 생겨난 현상이란다. 이처럼 어린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친구들의 성향에 따라 놀이문화가 확 달라질 수 있는데, 성인 여성들의 네트워크는 말해 무엇할까.
네트워크는 자신의 사회적 역량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또 네트워크는 경험의 외연을 확장해 줄 수 있다.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부분들을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를 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장점들을 십분 활용하려면 이제부터라도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지 말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맺고 있는 관계를 점검, 개선해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데도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모든 사람을 친구로 삼을 수는 없다. 하지만 사람을 사귀는 안목을 길러 네트워크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성공에 가까워 질 수 있다.
한정 대우증권 자산관리센터 도곡지점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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