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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플러스] 한국토지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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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플러스] 한국토지공사

입력
2007.10.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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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의 경영혁신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토지공사가 윤리경영과 투명경영 실천을 위해 ‘토마토(TOMATO)경영’을 기치로 내걸어 주목 받고 있다.

‘TOMATO’는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을 강조하기 위해 고안한 개념으로 신뢰(Trust), 주인의식(Ownership), 모니터링(Monitoring), 적극적인 교육(Active Education), 투명성(Transparent), 고객중심(Only Customer) 등의 영문 첫자를 조합한 것이다.

특히 ‘TOMATO 거래 시스템’은 투명 경영의 대표적인 실천 사례로 꼽힌다. 이는 토지 계약 절차를 보다 투명하게 하기 위해 온라인 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택지 매각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토지공사는 부사장과 외부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외부위원 3인(부패ㆍ윤리경영전문가) 등 11인으로 구성된 ‘클린토공위원회’ 두고 윤리경영의 주요 사항을 심의ㆍ의결하고 있다.

또 윤리경영 교육을 대폭 강화해 전 직무과정에 반드시 2시간 이상의 윤리경영 교육과정을 배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익신고 시스템 ▦부패방지팀 ▦내부 공익신고자 보상제도 ▦부조리 신고센터 ▦청렴계약제, 감사예고제 도입 ▦공사현장 고객점검단 ▦클린카드제 ▦100억 이상 사업장 부패방지계획서 작성 의무화 등의 여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각 건설현장에서는 ‘클린토공을 위한 고객간담회’를 수시로 개최, 공사에 대한 개선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부패방지를 위한 인사시스템도 대폭 강화해 하위자가 부패행위에 연루돼 징계를 받을 경우 상급자도 징계 조치하는 연대책임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일반직원은 한 부서에서 5년 이상 근무할 수 없는 ‘순환근무제’도 의무화하고 있다.

저가수주와 과당경쟁, 불공정 거래 관행 등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상생협력` 체계 구축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공은 이를 위해 ▦발주자―원도급사―하도급사간 성과공유제 시행 ▦하도급사 건설정보 제공 ▦하도급사 자립능력 제고방안 마련 ▦기술개발 지원사업 시행 ▦공동특허 개발제도 운영 ▦건설현장의 시공기술 지원체계 등을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

토지공사 김재목 홍보실장은 “투명경영은 공기업이 국민의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경영가치”라며 “조직 혁신과 기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앞으로 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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