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30일 미인계로 재력가를 해외 사기 도박판에 끌어들여 수 억원을 가로챈 김모(45)씨 등 6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강모(32ㆍ여)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같은 동네에 살면서 평소 알고 지내던 재력가 K(46)씨에게 해외 원정 골프를 가자고 유인, 5월9일 베트남 호치민 현지 P호텔 카지노 도박장에서 한국인 업주와 짜고 사기도박을 벌여 2억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씨 등은 골프를 치고 난 뒤 K씨에게 히로뽕이 든 술까지 마시게 한 후 사기도박을 벌였다.
대구=전준호 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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