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을 위한 올 주택 구입 지원자금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건설교통부가 통합신당 이낙연 의원에게 제출한 근로자ㆍ서민주택구입자금 지원 현황에 따르면, 올해 계획된 자금은 모두 1조7,000억원에 불과해 지난해 지원 실적(3조7,098억원)에 비해 2조원 이상 감소했다. 건교부는 “지난해 지원이 많았던 것은 8ㆍ31대책에 따라 1년 기한으로 도입된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요청이 일시에 몰려 상대적으로 올해 지원액이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005년에 3조5,816억원의 근로자ㆍ서민주택구입자금이 지원됐으며 이중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지원액 9,518억원을 빼더라도 2조6,298억원으로 올보다 9,298억원이나 많다. 생애최초주택구입 자금이 이뤄지지 않았던 2003년과 2004년의 자금지원 실적도 각각 2조566억원, 1조7,277억원으로 올해보다 많았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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