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 가(家)와 사돈을 맺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손 회장의 장녀 희영(35)씨와 이동훈 전 제일화재 회장의 장남 재환씨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 전 회장은 이후락 전 중정부장의 차남이다. 희영씨는 동덕여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에서 가까운 일가친척만 참석한 채 조용하게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상의 관계자는 “손 회장의 혼사가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후락 전 중정부장 가문은 CJ그룹 회장인 손 회장 가문과 사돈을 맺어 재계 혼맥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됐다. 장남 동익씨는 서정귀 전 호남정유 사장의 딸과 결혼했다. 차남 이 전 회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매부이고, 삼남 동욱씨는 SK그룹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의 딸 예정씨과 결혼했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