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의 멜로영화 <사랑> 이 추석 극장가 1위를 차지했다. 사랑>
배급사 자체집계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인 22~26일 <사랑> 은 전국 400개 스크린에서 86만7,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위에 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본 얼티메이텀> (303개 스크린, 75만명)보다 12만명 가량 많았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24만9,000명(84개 스크린)이 관람한 <본 얼티메이텀> 이 <사랑> (85개 스크린, 21만9,000명)을 눌렀다. 사랑> 본> 본> 사랑>
1, 2위를 모두 코미디가 아닌 영화들이 차지하면서 ‘추석=코미디 영화’라는 흥행 공식은 2년 연속 깨지게 됐다. 지난해는 도박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타짜> 가 코미디 영화 <가문의 부활> 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가문의> 타짜>
3위는 나문희 주연의 코미디 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이 차지했다. 전국 363개 스크린에서 64만3,000여명의 관객이 들었다. 4위와 5위는 각각 <상사부일체> (304개 스크린, 54만1,000명)와 <즐거운 인생> (331개 스크린, 41만6,000명)이 차지했다. 즐거운> 상사부일체> 권순분>
올 추석에는 누적관객 100만을 넘긴 영화가 3편이나 돼, 지난해 <타짜> 처럼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영화는 없었다. 연휴 기간 1~5위 영화의 총 관객수(서울 기준)는 88만3,000명으로, 나흘 동안 83만4,000명이 든 지난해보다 약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타짜>
유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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