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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1R 최경주의 연합팀 5패 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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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1R 최경주의 연합팀 5패 1무

입력
2007.09.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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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욕전에 나섰지만 우즈의 벽은 역시 높았다.

‘탱크’ 최경주(37)가 대륙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골프대회 첫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맞대결에서 패했다. ‘에이스’ 대결에서 밀린 인터내셔널팀도 첫날 미국팀에 승점 0.5대 5.5로 뒤졌다.

인터내셔널팀의 간판스타 최경주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몬트리올골프장(파70)에서 포섬 방식으로 치러진 1라운드에서 닉 오헌(호주)과 짝을 이뤄 우즈와 찰스 하웰3세가 호흡을 맞춘 미국팀에 3홀차로 패했다.

2003년 프레지던츠컵 첫날 악몽의 재판이었다. 당시 프레지던츠컵에 첫 출전했던 최경주는 첫날 스튜어트 애플비(호주)와 한 조를 이뤄 우즈-하웰3세와 맞대결을 벌였지만 4홀차로 패한바 있다. 4년 만에 설욕 기회를 잡은 최경주가 또 다시 고배를 든 것.

인터내셔널팀 단장 개리 플레이어의 특명을 받고 ‘우즈 대항마’로 출격한 최경주-오헌조는 우즈-하웰3세 조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팀워크 난조로 고전했다.

최경주-오헌 조는 4번홀(파4)에서 파세이브에 실패한 우즈-하웰3세조에 앞서 갔으나 5, 6번홀을 내주면서 전반에 1홀차로 뒤졌다. 14번홀까지 2홀차로 뒤지던 최경주-오헌조는 15번홀 승리로 1홀차로 추격했지만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데다 17번홀(파3)에서 우즈가 티샷을 홀 1m에 붙이면서 버디를 잡아 3홀차로 백기를 들었다.

미국팀은 6경기가 치러진 이날 5승1무로 승점 5.5점을 획득해 0.5점을 따내는데 그친 인터내셔널팀을 압도하면서 통산 다섯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역대 전적에서는 미국팀이 4승1무1패로 앞서있다. 이날 인터내셔널팀은 홈 코스인 마이크 위어(캐나다)-비제이 싱(피지) 조가 필 미켈슨-우디 오스틴 조와 비겨 유일한 승점 0.5를 얻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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