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에 새로 상장되는 증시 새내기들은 대주주들에게 엄청난 부를 선사해주기도 한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39개 신규 상장사 개인 최대주주 가운데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 이상에 달하는 갑부들이 21명이나 탄생했다.
단연 으뜸은 임플란트 전문회사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최규옥 대표. 그는 21일 종가 기준으로 보유 주식 평가액이 1,131억원에 달해 유일한 1,000억대 주식부자가 됐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외국기업 1호인 3노드디지탈의 리유쯔슝 대표가 697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노드디지탈은 주가가 한때 공모가(2,500원)의 5배로 치솟아 ‘화려한 신고식’를 치렀지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평가액이 다소 줄었다.
디지텍시스템 이환용 대표(625억원)와 케이프의 김종호 대표(542억원)는 500억원대 부자 반열에 올랐고, 한라레벨의 지석준 대표와 인포피아의 배병우 대표는 각각 평가액이 350억원과 323억원에 달했다.
안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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