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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재외동포 문학상에 '붉은 넥타이' 의 박옥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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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재외동포 문학상에 '붉은 넥타이' 의 박옥남씨

입력
2007.09.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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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구홍)이 주최하는 제9회 재외동포 문학상 공모에서 재중동포 박옥남씨의 논픽션 <붉은 넥타이> 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 상은 재외동포의 모국어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동포사회에 문예 진흥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는데 올해는 논픽션 부문만 응모받아 대상 1편, 우수상 2편, 가작 5편을 선정했다.

소설가 오정희, 시인 정호승씨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진은 “박씨의 작품은 조선족이란 특수한 신분으로 사회주의 중국 역사의 큰 물줄기인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을 헤치며 살아온 이야기로, 거대한 역사 속에서 개인이 어떻게 피폐해지고 생존해가는지를 핍진하게 그려내고 있다”고 밝혔다.

우수상에는 멕시코 동포 임용위씨의 <섬> 과 캐나다 동포 성우제씨의 <21세기 이민자가 부르는 신(新) 나그네 설움>, 가작에는 김숙희(미국), 양영복(호주), 이금선(뉴질랜드), 전영애(영국), 김인덕(중국)씨의 작품이 뽑혔다.

시상식은 10월 6일 남산 한옥마을에서 ‘세계 한인 어울림 한마당 축제’와 함께 열리며 수상작은 이 달 말 <재외동포 문학의 창> 이란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이훈성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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