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구홍)이 주최하는 제9회 재외동포 문학상 공모에서 재중동포 박옥남씨의 논픽션 <붉은 넥타이> 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 상은 재외동포의 모국어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동포사회에 문예 진흥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는데 올해는 논픽션 부문만 응모받아 대상 1편, 우수상 2편, 가작 5편을 선정했다. 붉은>
소설가 오정희, 시인 정호승씨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진은 “박씨의 작품은 조선족이란 특수한 신분으로 사회주의 중국 역사의 큰 물줄기인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을 헤치며 살아온 이야기로, 거대한 역사 속에서 개인이 어떻게 피폐해지고 생존해가는지를 핍진하게 그려내고 있다”고 밝혔다.
우수상에는 멕시코 동포 임용위씨의 <섬> 과 캐나다 동포 성우제씨의 <21세기 이민자가 부르는 신(新) 나그네 설움>, 가작에는 김숙희(미국), 양영복(호주), 이금선(뉴질랜드), 전영애(영국), 김인덕(중국)씨의 작품이 뽑혔다. 섬>
시상식은 10월 6일 남산 한옥마을에서 ‘세계 한인 어울림 한마당 축제’와 함께 열리며 수상작은 이 달 말 <재외동포 문학의 창> 이란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재외동포>
이훈성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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