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SK텔레콤의 망내(동일 회사 가입자간 통화) 할인 요금제가 당초 계획보다 20일 가량 늦춰진다.
정보통신부는 28일 "요금인하 경쟁을 통한 이용자 혜택 확대를 위해 망내 할인을 허용하겠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SK텔레콤이 제출한 망내 할인요금 상품 인가 문제가 관련부처와 협의 절차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휴대폰 요금은 공공요금에 포함돼 물가 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정경제부와 사전 협의토록 돼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관련부처와의 협의에 한 달 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SK텔레콤의 망내 할인 요금제는 10월 20일경부터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자사 가입자간 통화 때 월 2,500원을 추가로 내면 현재보다 음성ㆍ영상 통화요금을 50%까지 깎아주는 'T끼리 T내는 요금제'를 정통부에 신고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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