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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바다·앤디 물만난듯 '열정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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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바다·앤디 물만난듯 '열정 활활'

입력
2007.09.2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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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뮤지컬 무대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가수는 김형중 뿐만이 아니다. 올 가을에는 가수를 가까이서 보려면 콘서트장이 아닌 뮤지컬 공연장으로 뛰어가는 게 빠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가수들이 뮤지컬 무대에 출연하고 있다.

<시카고> 에서 뮤지컬계 대선배 배해선과 당당히 더블 캐스트로 록시 역을 소화하고 있는 옥주현이 대표적이다. 이미 2005년 뮤지컬 <아이다> 의 타이틀롤을 맡아 한국뮤지컬대상 신인상까지 수상한 바 있는 옥주현은 <시카고> 에서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가창력을 갖췄지만 연기력 면에서는 아직 미흡하다는 쓴소리를 들었던 <아이다> 때와 달리 <시카고> 에서는 비교적 무난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옥주현은 대중스타임에도 뮤지컬 신인의 자세로 연습에 충실히 임하는 것으로 알려져 새 얼굴 찾기에 혈안이 돼 있는 뮤지컬계의 고민을 덜어주는 데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옥주현이 소속돼 있던 그룹 핑클과 함께 90년대 후반 여자 아이돌 스타의 양대산맥이었던 그룹 SES의 바다 역시 뮤지컬 출연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2003년 <페퍼민트> 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바다는 뮤지컬 전용극장 두산아트센터 개막작으로 다음달 1일 개막하는 <텔미 온 어 선데이> 와 다음달 김해를 시작으로 내년에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선보일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의 주인공을 잇달아 꿰차며 뮤지컬 배우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바다는 창작 대형 뮤지컬 <페퍼민트> 로 화려하게 뮤지컬 무대에 섰지만 2003년은 뮤지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지금처럼 폭발적이지 않았던 시기. 따라서 바다는 이번 두 편의 뮤지컬을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는 발판으로 삼을 심산이다.

실제로 출연을 앞둔 두 편의 뮤지컬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기자들에게 “바다가 아닌 배우 최성희로 불러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 의 에스메랄다 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파리로 특별 보컬 레슨을 받으러 다녀오는 적극성을 보였다.

뮤지컬에 대한 열정은 남자 가수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그룹 신화의 앤디는 지난 7일부터 <뮤직 인 마이 하트> 에 출연해 흥행몰이 중이다. 전직 탤런트 출신의 연극 연출가 장재혁 역을 맡은 그는 11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일요일에 무대에 선다. 처음 본 뮤지컬이 <뮤직 인 마이 하트> 였다는 그는 “떨려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뮤지컬 첫 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뮤지컬 <루나틱> 에 출연했던 가수 소찬휘가 <밴디트> 로 오는 11월 다시 한 번 뮤지컬 무대에 서며, 가수 왁스는 다음달 중순 자신의 히트곡을 엮어 만든 뮤지컬 <화장을 고치고> 에 출연한다.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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