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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車3사 "도요타 잡자" 인재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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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車3사 "도요타 잡자" 인재 사냥

입력
2007.09.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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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3사가 세계 1위로 떠오른 일본의 도요타를 잡기 위해 인재 사냥에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 자동차 3사는 최근 도요타는 물론, 자동차 업계의 핵심 인력들을 끌어 모으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결별한 크라이슬러. 미국 최대 건자재 유통업체 홈디포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다 5월 크라이슬러 신임 CEO에 임명된 로버트 나델리는 이달 초 도요타의 북미본부 사장 제임스 프레스를 부회장 겸 사장으로 끌어들였고, 앞서 도요타 렉서스 사업부에서 마케팅 담당 부사장으로 일했던 데보라 메이어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영입했다.

크라이슬러의 잇단 도요타 임원 영입은 도요타식 판매전략을 벤치마킹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크라이슬러는 또 GM의 중국사업 책임자와 쌍용자동차 CEO 출신인 필립 머터우를 부회장 겸 아시아지역 총괄 책임자로 스카우트했다. 크라이슬러는 현재 품질 향상을 전담할 임원과 제품 개발 수석 엔지니어,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할 인재도 물색 중이다.

포드는 현대차의 미국 판매법인 현대모터아메리카(HMA)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스티브 윌하이트 총괄부사장 영입을 추진 중이며, GM도 세계 1위를 탈환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 영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인재 유출을 막는 한편,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유망 인재 영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ㆍ기아차 그룹 관계자는 “국내보다는 해외법인 인재들이 스카우트 표적이 되고 있어 집안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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