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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줄이기' 경기도 팔 걷었다/ '맞춤형 교통사고 감소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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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줄이기' 경기도 팔 걷었다/ '맞춤형 교통사고 감소대책' 추진

입력
2007.09.27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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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매년 증가하는 교통사고를 억제하기 위해 ‘맞춤형 교통사고 감소대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만9,9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9,325에 비해 3.2%(623건)가 늘었다.

사망자는 577명, 부상자는 3만2,408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2명(9.9%), 427명(1.3%)이 증가했다.

음주교통사고의 경우도 3,224건이 발생하고 122명이 사망, 지난해 3,101건에 104명이 사망한 것에 비해 사망자수가 17.3%나 늘었다. 무면허 운전사고도 1,112건(사망 62명)으로 전년도 1,025건(사망 39명)에 비해 8.5%, 59%나 각각 증가했다.

도는 이처럼 교통사고가 늘어난 원인으로 화성 동탄, 파주 교하 등 신도시의 지속적 개발에 따른 차량 및 인구 증가와 주 5일제 시행 으로 나들이 차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27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도지사 주재로 교통사고 감소대책 보고회의를 열어‘맞춤형 교통안전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보고회의는 교통사고 사망자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여주, 가평, 양평, 광명, 부천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교통사고 통계 및 특성분석, 교통전문가들의 정책제언, 토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31개 시ㆍ군별로 교통사고 통계 및 특성을 분석, 교통사고 발생율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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