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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한가위 모래판 휩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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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한가위 모래판 휩쓸다

입력
2007.09.27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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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22ㆍ수원시청)가 민속씨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윤정수는 26일 충남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 마지막날 최중량급인 청룡급 결승전(5전 다승제)에서 김승현(연수구청)을 2-0(2무)으로 물리치고 청룡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윤정수는 지난 2월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청룡-백호급 통합장사에 오른 데 이어 7개월만에 굵직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진가를 뽐냈다.

윤정수는 8강전에서 우승 후보 최병두(현대삼호중공업)를 배지기로 눌렀고 4강전에서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를 1-0(1무)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마지막 상대는 준결승에서 당진대회 청룡장사 백성욱(전남체육회)을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킨 김승현.

첫판을 무승부로 끝낸 윤정수는 둘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승기를 잡았다. 셋째 판에서 다시 무승부로 끝난 뒤 체력에서 우세를 보인 윤정수는 넷째 판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꽃가마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황규연과 박영배(이상 현대삼호중공업)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25일 열린 백호급 대회에서는 선수 겸 감독인 모제욱(마산시 체육회)이 결승에서 박보건(기장군청)을 2-0으로 누르고 지난 6월 당진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거상급에서는 이주용(수원시청)이 결승에서 김보경(동작구청)을 3-1로 물리치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 백마장사(80㎏급)는 구자원(동작구청)에게 돌아갔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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