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뚝섬에 중고 자전거를 사고 팔고, 교환도 할 수 있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제6회 천만상상 오아시스 실현회의’를 열고 시민 임경원(36)씨가 제안한 ‘한강 자전거 벼룩시장’을 채택해 실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임씨는 “한강변 및 도심에 자전거 이용자가 많이 늘어나는 등 자전거 이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주말에 중고자전거 벼룩시장을 열자”고 제안했다.
시는 이에 따라 “한강 뚝섬에서 매주 토요일 열리고 있는 재활용품 나눔장터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시내 거리의 벽에 실물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착시그림’을 설치하자는 제안도 받아들였다. 길거리 바닥에도 상어가 입을 벌리고 있는 그림 등을 입체적으로 그려넣어 시민들이 이색적인 경험을 하며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외국인 관광객 등의 편의를 위해 서울대공원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달러로 받도록 하자는 시민 제안도 조례개정을 통해 시행할 방침이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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