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하은수)는 21일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부산 한림토건 대표 김상진(42ㆍ구속)씨의 심복 부하 직원인 장모(52)씨를 협박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림토건 본부장인 장씨는 지난해 3월 철거공사 전문업체인 S사 대표 정모(48)씨에게 공사 재하도급 계약을 체결해준 대가로 1억4,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또 2월26일 오후 10시30분께 정씨가 연산동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공사대금 횡령 등에 필요한 허위 세금계산서를 제공한 후 김씨를 찾아가 돈을 요구했다는 말을 듣고 후배 4명과 함께 정씨를 집단 폭행해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김창배 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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