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로 고통 받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정보기술(IT) 업계가 팔을 걷어 부쳤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업체와 휴대폰 제조사들은 제11호 태풍 ‘나리’의 내습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제주특별자치도 주민들에게 요금 감면, 침수 휴대폰 무상 수리 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수재민을 대상으로 개인 및 개인사업자의 경우 최고 5회선까지, 법인은 최고 10회선까지 9월 사용요금(기본료와 국내통화료)에 대해 회선 당 5만원 한도 내에서 요금을 감면해준다. 또한 긴급할 때 연락이 가능하도록 제주 도민들에게 임대폰을 무상 지원키로 했다.
이통사들이 제공하는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본인이나 대리인이 피해 사실확인서(수해지역 읍ㆍ면ㆍ동 주민센터 발급)와 주민등록등본, 본인신분증(대리인 내방 시 대리인 신분증 포함)을 지참하고 10월20일까지 가까운 이통사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계열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도 당분간 수해지역에서 침수된 휴대폰의 이 물질 제거와 세척과 같은 간단한 수리는 무상으로 해 줄 예정이다. 무상수리를 받으려면 제주도민을 증명하는 주민등록증이나 주민등록등본, 학생증을 제출하면 된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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