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은 내성적이고 논리적. B형은 감성적. O형이 외향적이다.
연세대 대학원 기술경영학과 류성일 연구원과 심리학과 손영우 교수가 21일 한국심리학회지 가을호에 실리는 ‘혈액형 유형학 연구에 대한 개관’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혈액형으로 성격을 따지는 게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그 동안 혈액형에 따른 성격 구분은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주제이지만 과학적으로 상관 관계를 찾을 수 없다고 여겨졌다.
손 교수 등은 국내의 50여개 혈액형 유형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혈액형이 특정 성격 유형을 보인다는 비슷한 연구 결과는 1점씩 합산하고 반대 결과에 대해서는 1점씩 빼는 방식으로 혈액형 별 성격의 점수를 매겼다.
‘내향성’ 점수는 A형이 14점으로 가장 높았고, O형이 -15점으로 가장 낮아 O형이 외향적이고 A형은 내성적이라고 조사됐다. 논리성 비교에서는 A형이 10점으로 가장 높게 나온 데 비해 B형은 -7점으로 A형이 B형에 비해 논리적이었다. 정서 안정성 면에서도 A형은 10점이었으나 B형은 -7점으로 B형이 불안정한 성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리더십은 O형(3점)이 AB형(-7)보다 강했고, A형은 암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시영 기자 s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