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혁명 르클레지오 지음. 프랑스 현대문학 거장의 2003년작이자 40번째 소설.
눈이 보이지 않는 할머니는 증손자에게 격동의 프랑스 혁명기에 쓰여진 선조의 일기를 건네며 낭독을 청한다. 조수연옮김. 열음사^536쪽^1만8,000원.
▦나는 세상을 떠도는 집 조병준 지음. 감성적 여행 에세이로 유명한 시인이 등단15년 만에 사랑 노래 72편을 묶어낸 첫 시집. 시인은 여로에 서직접 찍은 사진에시형식의 단상을 붙인 <따뜻한 슬픔> 도 함께 출간했다. 산티^134쪽^9,000원.
▦세상에서 가장 쩨쩨한 하케씨 이야기 악셀 하케 지음. 소심하고 나약한 소시민 가장 하케씨의‘일상 분투기’가 쏠쏠한 재미와 감동을 준다. 짤막한 장편(掌篇) 52편이 맞물린 독일인기 작가의 소설. 이성기 옮김. 갤리온^260쪽^9,500원.
▦아누비스의문 팀파워즈 지음. 영문학자 도일은 시간의 틈새로 과거 19세기 런던에 갔다가 수상한 이집트인들에게 붙들린다. 미국‘필립 K. 딕기념상’을받은 독특한 분위기의 SF. 이동현 옮김. 전2권. 웅진지식하우스^348, 352쪽^각권1만원.
▦미스터 핍 로이드 존스 지음. 뉴질랜드 작가의 소설로 올해부커상 후보작에 올랐었다. 90년대 초 파푸아뉴기니 내전을 배경으로, 문학책에서 얻은 용기로 전쟁의 참혹함을 이겨낸 한 소녀의 성장기를 그렸다. 대교베텔스만^360쪽^8,800원.
인문ㆍ교양
▦고전, 내 마음의 엘리시움 차기태 지음. 성서와 그리스ㆍ로마 신화에서 존 스타인벡의 소설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명작들을 소개한다. 필맥ㆍ328쪽ㆍ 1만1,000원.
▦1초에 24번의 죽음 로라 멀비 지음. 영화의 탄생에서 테크놀러지와의 결합까지를 고찰했다. 고전 영화들에 대한 독특한 분석도 수록. 현실 문화ㆍ276쪽ㆍ1만3,000원.
▦황후의 초상 와카쿠와 미도리 지음. 일본의 근대화에서 국민의 표상으로 등장한 쇼켄 황태후를 페미니즘으로 분석했다. 건국대 일본문화 대학원 옮김. 소명ㆍ 516쪽ㆍ2만6,000원.
▦고대 그리스 법제사 최자영 지음. 국내 최초로 그리스 법을 통해 서양 고대 사회의 다양성을 규명한다. 10년 연구의 결실. 아카넷ㆍ976쪽ㆍ4만8,000원.
실용ㆍ경제
▦음식으로 찾아가는 47개국 문화여행 원융희 지음. 용인대 관광학과 교수인 저자가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는 지름길로 아시아, 유럽, 중동 47개국의 식문화를 소개한다. 자작나무ㆍ381쪽ㆍ1만5,000원.
▦유비쿼터스 시대의 신문편집 전동성 지음. 종이의 위기시대다. 중앙일간지 편집기자 출신의 저자가 신문이 유비쿼터스라는 거대한 정보산업 변화에 동참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지출판ㆍ336쪽ㆍ1만5,000원.
▦성공한 리더는 독서가다! 신성석 지음. 직장과 가정, 사회 속에서 문제를 안고 사는 주인공 김대리. 그는 '독서'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진정한 행복, 성공을 거둔다. 에이지21ㆍ232쪽ㆍ1만원.
▦전략을 재점검하라 리처드 코치 피터 뉴벤휘젠 지음. 기업경영에 있어 사소한 다수가 상위 20% 보다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롱테일' 이론이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안진환 송택순 옮김.비즈니스 맵ㆍ340쪽ㆍ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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