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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휴대폰은 든든한 귀성 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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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휴대폰은 든든한 귀성 길벗

입력
2007.09.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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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도로로 멀고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추석 고향길. 귀향의 설레임으로 달래 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한가위 연휴 고향길에 나서는 사람들의 마음은 무거울 수밖에 없다.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추석 교통대란을 조금이라도 피해볼 방법은 없을까.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잘만 활용하면 한가위 귀성ㆍ귀경길의 스트레스에서 다소나마 벗어날 수 있다.

SK텔레콤 고객은 ‘네이트 교통정보’를 이용하면 귀성ㆍ귀경길에 적잖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선 네이트 교통정보는 주요 4대 고속도로와 연계된 우회 국도의 전체 소통 상황을 제공한다. 또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택하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최적 경로를 알려주는 ‘고속도로 빠른 길 서비스’도 제공한다.

모바일 싸이월드 서비스 이용도 귀성길 고속도로에서 무료한 시간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올릴 수 있고, 방명록과 게시판에 글쓰기 댓글달기 일촌맺기 등을 할 수 있다. ‘싸이보이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 미니홈피 방명록과 사진첩에 글이 아닌 목소리도 남길 수 있다.

KTF 이용자는 ‘팝업 영상 교통정보’ 서비스를 눈 여겨 볼만하다. 팝업 영상 교통정보에서는 한국도로공사와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제공하는 전국 93개 고속도로 영상은 물론, 127개의 서울시내 주요 도로의 실시간 영상을 휴대폰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 서비스에서는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할 경우 해당 구간에 있는 CCTV는 물론 가장 막혀 있는 도로의 CCTV까지 확인할 수 있어 막히지 않은 길을 찾아 돌아갈 수 있다.

추석 선물을 미리 준비하지 못했어도 KTF 고객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이 있어 직접 백화점(롯데, 현대, 신세계)이나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를 가지 않고도 웹사이트(www.k-merce.com)나 휴대폰(쇼 인터넷 혹은 매직엔)으로 백화점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올해 추석부터 LG텔레콤 고객은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요금을 내기 위해 길게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LG텔레콤이 이번 달 초부터 고속도로공사와 손잡고 달리는 차 안에서도 멈추지 않고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는 하이패스 방식의 ‘패스온‘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하이패스 이용 방식은 한국도로공사 영업소에서만 하이패스 차량단말기를 구입하고 하이플러스카드를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LG텔레콤 고객들은 LG텔레콤 매장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하이패스 차량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LG텔레콤의 ‘TV 모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비좁은 차 안에서 무료함을 덜 수 있다. TV 모아 서비스에서는 지상파 3사(KBS MBC SBS)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드라마, 연예ㆍ오락, 쇼 프로그램 등의 다시보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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