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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가입자간 통화료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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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가입자간 통화료 50% 할인

입력
2007.09.2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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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가입자들은 내달 1일부터 월 2,500원을 추가로 내면 SKT 가입자와 통화할 경우 현재보다 통화 요금을 50% 덜 내게 된다.

후발 이통사인 KTF와 LG텔레콤도 조만간 SK텔레콤과 비슷한 형태의 망내(網內) 할인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서 이통사간 요금 인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19일 자사 가입자끼리 통화할 할 경우 음성, 영상 통화 요금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는 ‘T끼리 T내는 요금제’를 10월부터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부터는 청소년 상한요금제 가입자도 월 1,000원을 추가로 내면 같은 동일한 할인혜택을 받는다. SK텔레콤 가입자의 월평균 발신 통화량이 200분이고 시장 점유율이 50%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가입자들은 월 3,480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 SK텔레콤은 내년부터 문자메시지(SMS) 이용료도 현행 건당 30원에서 20원으로 10원 인하키로 했다.

정보통신부 유영환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SKT의 망내 할인과 관련, “통신요금 인하폭과 기본료 조정은 사업자의 자율을 존중하되 구체적 인하효과와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이의 인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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