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온라인게임이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태어나 TV를 통해 방송된다.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넥슨은 18일 일본 도쿄의 뉴오타니 호텔에서 온라인 게임 ‘메이플 스토리’(사진)의 TV 애니메이션 제작발표회를 갖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메이플 스토리’가 다음달 중에 TV도쿄, BS저팬, TV니가타 등에서 방송된다고 밝혔다.
넥슨이 기획하고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매드하우스에서 만든 TV애니메이션 ‘메이플 스토리’는 전세계 7,200만 명의 회원이 이용하는 동명의 온라인 게임이 원작으로, 게임처럼 주인공이 동료들과 협력해 악당을 물리치는 내용이다.
방송은 다음달 7일 TV도쿄를 시작으로 BS저팬, 후쿠시마 중앙TV, TV니가타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넥슨은 TV 방영기간 내내 게임 속에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 일본 게임 애호가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넥슨은 이 작품을 국내 방송에서도 방영할 예정이며, 세계 각국에서 방송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강영태 넥슨재팬 운용본부장은 “메이플 스토리의 TV 애니메이션 제작은 한 가지 소재를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하는 사례의 좋은 본보기 될 것”이라며 “굴지의 제작사 및 유명 TV 방송사들과 함께 진행하는 만큼 애니메이션 역시 게임 못 지 않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