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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추석 여행보험' 인기/ "송편 먹다 목에 걸려 병원가도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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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추석 여행보험' 인기/ "송편 먹다 목에 걸려 병원가도 보상"

입력
2007.09.2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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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을 먹다가 목에 걸려 병원에 간다면? 성묘를 위해 찾은 산에서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인다면?

추석 때 고향을 찾을 사람이라면 연휴 기간 중 벌어질 수 있는 이런 황당 사고까지 보장해주는 보험을 눈 여겨 볼만하다. 귀경길, 귀성길에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보장은 기본이다. 보험료가 저렴해 부담이 적고,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어 편리하기도 하다.

현대해상은 최저 2,000원의 보험료로 추석 연휴동안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해주는 ‘추석 여행보험’을 판매 중이다.

고향에 내려갔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및 상해, 질병 의료비, 휴대품의 도난과 파손까지 보상해 준다. 아이가 놀다가 다른 사람의 신체나 물건에 피해를 입혀 법률상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되더라도 배상액을 보장해준다. 식중독으로 인한 사고 등 본인이 원하는 보장 내역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보장 기간은 기본형일 경우 22일(토요일) 오후 6시부터 26일(수요일) 오후 6시까지며 3인 가족이 들면 보험료는 3,000원 뿐이다.

동부화재도 2,000~8,000원의 보험료로 최고 1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한가위 여행보험’을 판매 중이다. 가족은 물론 친척이나 친구 등 최대 20명까지 인터넷을 통해 한꺼번에 가입할 수 있고, 20명이 넘으면 콜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이 상품 역시 귀성길이나 여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위험을 보장해 준다. 보험 기간 및 가입 유형은 동부화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스스로 설계할 수 있고 보험료 납부도 인터넷으로 가능하다.

다른 손보사들 역시 이와 비슷한 여행보험을 판매 중이므로 보험사별로 보장 내역을 비교해 가입해도 좋다.

최영윤 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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