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의 글로벌경영은 베트남에서부터 시작된다.’
GS그룹 허창수 GS 회장이 신흥시장으로 부상중인 베트남의 고위 인사와 만나 현지 투자 확대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혔다.
허 회장은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시 수상 집무실에서 응웬 떤 중 수상과 만나 경협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GS가 진행 중인 사업 현안과 상호 협력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베트남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응웬 떤 중 수상에게 “베트남의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 건립, 발전 설비 확충, 환경 개선 분야 등 건설 부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 동안 GS건설은 베트남에서 구찌 리조트 사업, 냐베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 최근 투자 허가를 승인 받는 등 현지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호치민 시내 14㎞ 도심 간선도로를 건설해주고 그 대가로 토지를 받아 개발하는 사업도 투자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허 회장은 그 동안 해외 사업 현장에서 임원 회의를 갖고 글로벌 경영을 독려해왔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외국 정ㆍ관계 고위 인사를 만나 사업 협조를 당부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베트남은 글로벌 경영의 교두보로 전략적인 투자 지역임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게 GS측의 설명이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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