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25일) 연휴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져 전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기상청은 18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금요일(21일)부터 추석까지 전국이 구름 조금 끼는, 전반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5일로 긴 편이지만 날씨가 좋아 기상 악화에 따른 귀성 전쟁은 없을 것"이라며 "해상의 날씨도 비교적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추석 연휴 기간 중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은 26~29도로 평년 기온(24~25도) 보다 높을 전망이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1일 27도, 22일 28도, 23일 27도, 24일 26도, 25일 26도로 예상되며, 전남 광주 지방의 경우 21~24일 최고 28∼29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북상 중인 12호 태풍 '위파'(태국어로 숙녀라는 뜻)도 20일 추석 날씨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위파가 19일 중국 대륙과 서해를 거치며 세력이 크게 약화해 20일 서해상에서 온대성 저기압이 되겠다"며 "20일 오전까지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다 오후 들어 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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