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여자축구월드컵에서 사상 첫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북한은 18일(한국시간) 중국 톈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2007 B조 조별리그 최종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해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했지만 스웨덴(1승1무1패)에 골득실에서 앞서 미국(2승1무)에 이은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FIFA 랭킹 5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북한은 중국과 함께 아시아 축구의 강자로 군림했지만 지난 99년과 2003년 여자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3번의 실패는 없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를 임한 북한은 조별리그에서 ‘세계최강’ 미국과 2-2로 비긴 뒤 나이지리아를 2-0으로 물리쳤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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